스타트업 관련 소식들 (2015/4/16)

Reading time ~2 minutes

오늘 꽤 큰 뉴스 하나가 나왔다.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, Yahoo! 가 Foursquare 를 인수하려고 한다는 것이다. 인수금액은 $900M 정도 된다고 한다. 어제 본 글에서는 foursquare의 상징과도 같았던 check-in 기능이 빠지고 나서 사용자 트래픽이 많이 감소하였다는 걸 봤다. 몇 년 전만큼의 위상은 아닌 것 같다. 하지만, 그래도 1년 전만 해도 MS로부터 1700억원 가량을 투자받기도 하는 등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. 기사링크

야후는 국내 시장에서도 철수하곤 했지만, 그래도 실리콘 벨리에서는 아직까지는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. 미국 IT 업체 중에서도 순위권에 오르는 회사이기도 하고 말이다. 거의 별개의 법인이긴 하지만 Yahoo Japan 이 일본에서 엄청나게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, Alibaba의 지분을 굉장히 많이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. Yahoo! 직원에게 전해 듣기로는 예전에 돈이 많던 시절 굉장히 많은 자산을 갖춰 놓았다고 들었다. 그리고,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, 오픈소스 커뮤니티에도 엄청난 기여를 많이 했다. Hadoop을 처음 시작한 더그 커팅도 야후의 엔지니어였고, Hadoop 초기에 Yahoo!가 많은 기여를 하기도 했다. 어쨌든, 마리사 메이어가 CEO가 된 뒤로 엄청나게 많은 스타트업들을 사들이고 있는데,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. 뛰어난 IT 회사들이 많을수록 발전도 빨라질 것이다.


Acorns 라는 핀테크 스타트업이 $23M을 투자받았다고 한다. 지금까지 총 $32M을 투자받았다. Acorns 는 micro-investment 라는 개념을 들고 나온 스타트업이다. 비즈니스 모델이 꽤 신선한데, debit (한국의 체크카드와 비슷한 개념) 이나 credit card를 앱에 등록 해 두고, transanction 에서 발생하는 금액에 비해 아주 적은 비중의 금액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넣어주는 개념이다. 개인적으로 이런 모델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. 기사링크

요즘 “핀테크” 라는 말이 1~2년 전의 “빅데이터” 처럼 너무나 buzz-word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. 빅 데이터는 이제 너무나 당연해서 한물 간 느낌이고, 핀테크도 거의 모두가 쓰는 단어처럼 되어버렸다. 이렇게 되어 버리면 수없이 많은 어중이 떠중이들이 여기저기서 떠들기 때문에 정보를 필터링하여 확인 할 필요가 있다. 내가 인공지능에 가장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, 요즘은 Deep learning 이 완전히 buzz-word 처럼 되어버리고 있는 것 같다. 네이버 IT 뉴스면에서 볼 수 있는 굉장히 수준 떨어지는 기사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여기저기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더욱 더 시끄러워 질 것 같다.

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, 국내 뉴스 등에 나오는 “핀테크” 기업들은 대부분 모바일 결제, 송금, 그 외 뭐 편리한 결제와 같은 것들이 대부분 이지만, 그런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는 모델 외에 관심있게 보는 스타트업들이 있다. 특히나, 이번 YC demoday W2015 에 보면 아주 신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꽤 있었다. 시간이 되면 하나씩 정리 해 볼 예정이다.


음식 배달 스타트업인 Sprig가 $45M 을 투자받았다고 한다. 음식 배달 관련은 경쟁이 굉장히 심한 시장인데, 그만큼 큰 시장이기도 하다. 국내는 배달의 민족이나 Delivery Hero의 요기요가 시장을 꽉 잡고 있는데 기업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, 전 세계적으로는 unicorn club 에 들어가는 스타트업들도 있다. 기사링크

Delivery Hero가 전 세계적으로 여러 스타트업을 만들어 깔아 놓았고, Rocket internet 또한 Food Panda로 꽤 잘 나가고 있고, 중국, 미국, 유럽, 인도, 동남아시아 등 지역마다 대형 회사와 중소 스타트업들이 피터지게 싸우는 시장이기도 하다. 내가 관심있는 분야는 아니니 Pass …


IPO를 앞둔 Etsy의 기업가치가 2조원 가량 된다고 한다. 나스닥 기준 시간으로는 오늘 내일 중으로 거래가 시작 될 텐데, 대부분 그렇듯이 꽤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. 장기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. Etsy의 경우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아주 관심을 많이 가지고 보던 회사였다. 특히나 Etsy에는 뛰어난 엔지니어들도 많아서, Etsy가 공개한 open source들의 도움을 받은 적도 있다. 내 기준으로는 기술적으로 엄청 뛰어난 회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, 모바일 앱 제작이나, 분산 서버 관리 등의 기본적인 부분에서는 아주 잘 하고 있는 기업으로 보인다. 가끔 Etsy의 엔지니어들이 공식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쓴 블로그 글들을 보는데, 도움되는 경우가 많았다. 국내에도 Etsy를 거의 똑같이 카피한 스타트업들도 있는데, Maker 들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된다. 기사링크

참고로, 해당 내용은 네이버 IT면에도 실렸다. 기사링크

기술 관련 뉴스 및 정보들 (2016/2/1~13)

## 뉴스기사 ### MS가 Swiftkey를 $250M 에 인수하였다.[기사링크](http://techcrunch.com/2016/02/02/microsoft-is-acquiring-londons-ai-driven-swiftkey-for-250...… Continue reading